
남성이 날씬한 여성을 선호하는 이유를 밝혀낸 연구결과가 화제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 등 여러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교(Aberdeen University) 연구팀은 "날씬한 체형이 진화에 더 유리하다는 이유로 남성은 본능적으로 날씬한 여성을 찾는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10개 국가의 13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체질량지수(BMI)와 '진화적 적합성(Evolutionary Fitness)'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BMI 수치가 서로 다른 여성 21명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주고 매력적인 순서대로 사진을 배열할 것을 주문했다.

Via BBC News
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BMI 수치가 19인 날씬한 체형의 여성을 꼽으며 "매력적이고, 매우 건강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존 스피크만(Dr John Speakman) 박사는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BMI 수치가 18.5 정도의 체형이 진화적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날씬한 체형은 건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남성이 날씬한 여성을 선호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결과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BMI 수치 18.5는 18~20세 여성들에게서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수치로 이 나이대의 여성은 생존 및 생식 능력이 가장 왕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구팀은 날씬한 체형을 찾는 경향은 여성들도 마찬가지며 남성도 BMI 수치가 낮을수록 생존 및 생식 능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연구를 주도한 로크 빈홀트(Dr Lobke Vaanholt) 박사는 "미디어의 발달로 사람들이 날씬한 체형을 선호하는 것이 대세였다"며 "하지만 연구를 통해 인간이 진화를 위해 본능적으로 날씬한 체형을 선호한다는 것이 증명됐기에 이번 결과는 의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