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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귀신 만나러 장희빈묘 찾았다가 진짜 '귀신 목소리' 녹음한 유튜버 (영상)

한복을 입은 채 춤추는 여자 귀신이 있다는 속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장희빈묘에 찾아간 유튜버가 있다.

인사이트YouTube '윤시원'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수년 전 온라인상에서는 '장희빈묘 괴담'이 유행했다.


장희빈묘 위에 한복을 입고 춤추는 여자 귀신이 있는데, 애인이 없는 여자가 그 앞에 가서 공물을 바치고 절을 한뒤 춤추면 애인이 생긴다는 내용이다.


묘에 있는 춤추는 귀신은 무속인도 두려워할 정도로 기가 세다는데, 이 때문에 이 귀신이 장희빈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그래서 한 유튜버가 괴담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나섰는데, 그는 장희빈묘에서 의문의 목소리를 녹음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윤시원'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윤시원'에는 "춤추는 귀신이 진짜 있는지 찾아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괴담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윤시원은 무속인과 함께 고양 서오릉의 대빈묘를 찾았다.


무속인은 "묘비 바로 앞에 귀신이 있는데, 자신을 보지 못하게 자꾸 눈을 가리고 있다"며 "더 이상 접근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괴담에 나온 대로 춤을 추고 있지는 않지만 갑자기 미친 듯이 웃거나 뛰어다닐 때도 있고 조용히 슬피 울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윤시원'


무속인의 말을 들은 윤시원은 모션 디텍터를 이용해 묘 근처에 움직임이 있는지를 잡아 보려고 했지만, 통제선 바깥에서는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장비 사용에는 실패했다.


이에 윤시원은 라디오 채널의 주파수를 잡아내는 고스트박스를 이용해 소리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이 때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윤시원이 "희빈마마"라고 말하자 고스트박스에 "왜"라고 말하는 여자 목소리가 잡힌 것.


의문의 목소리는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무속인까지 전부 들었고, 윤시원은 "소름돋는다"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YouTube '윤시원'


무속인은 "원래 묘 주인들은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자기 묘를 지키고 서 있지는 않는데, 이 분 같은 경우는 한이 많아서 하늘이 아닌 이곳에 주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묘 앞에서 절을 하는 건 상관없지만 춤추거나 돌을 던지는 건 자기에게 저주로 돌아올 수 있다"며 "괴담은 괴담으로만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했다.


YouTube '윤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