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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기다려 촬영에 성공한 '독도 품은 일출' 영상

외교부가 1일 2021년 새해를 맞아 독도 일출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외교부 Ministry of Foreign Affairs, Kore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독도 해돋이 감상하고 좋은 기운 얻어 가세요"


지난 1일 외교부는 공식 SNS 채널 등에 새해를 맞아 독도 해돋이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외교부는 "2021년 새해가 찾아왔다"며 "독도 일출 영상을 감상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들었던 2020년을 떠나보내고 올 한 해의 희망찬 계획들을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라는 문구를 전했다.


외교부가 공개한 '울릉도에서 본 독도 일출' 영상에는 태양이 독도 위로 비스듬히 떠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외교부 Ministry of Foreign Affairs, Korea'


해당 영상은 지난 2014년 11월 권오철 사진작가가 3년의 도전 끝에 이뤄낸 결과물이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해 수학, 물리학에 능했던 그는 복잡한 수학적 계산 끝에 촬영에 성공했다.


그는 과거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각함수로 시직경이 계산된다. 독도는 태양 직경의 딱 절반이었다. (그럼 시직경이) 해 뜰 때 독도가 해의 딱 가운데에 들어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외교부 Ministry of Foreign Affairs, Korea'


울릉도와 독도의 정확한 거리는 92km로 워낙 멀기 때문에 카메라 앵글이 0.1도만 틀어져도 촬영에 실패한다.


해 뜨는 위치도 매일 다르고 날씨라는 큰 변수가 있었지만, 그는 결국 '하늘이 도운 영상'을 찍었다.


한편 이날 기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일출을 볼 수 있었던 곳은 독도로,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26분이었다.


YouTube '외교부 Ministry of Foreign Affair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