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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괴사로 '하반신 불구 위기'였던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 완치·퇴원했다

골반 괴사로 수술을 받았던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병원에서 퇴원한 뒤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풍자테레비'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골반 괴사로 수술을 받았던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퇴원 후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는 이날 새벽 풍자가 진행한 라이브방송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풍자는 "퇴원은 목요일에 했는데, 임시보호하던 유기견을 입양보내는 등 일이 너무 많아서 방송을 켤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원했지만, 그는 새로운 불편함과 싸우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풍자테레비'


풍자는 "병원에서 걸음 연습을 할 때는 평지였는데, 밖으로 나오니 울퉁불퉁한 곳도 있고 계단에 내리막길, 오르막길까지 두 배로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소 갖고 있던 허리 통증은 수술 후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풍자는 "수술한 지가 이제 17일째인데 허리 통증이 0.1도 없다"며 신기해했다. 그는 "전에는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팠는데 지금은 뻐근한 느낌만 있을 뿐 통증은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몸은 확실히 나아졌지만 회복에 대한 조바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점도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풍자테레비'


풍자는 "(수술을 하고 나니) 다리를 절면 안 되고 똑바로 걸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이 되게 조급해지는 것 같다"며 "병원에서는 남들보다 경과도 좋고 회복 속도도 빠른데 왜 혼자 안달내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을 받고 나니까 관절에 대해 이것저거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다"며 "다음 방송에서 수술 과정과 증상, 통증 등에 대해 정리해서 한번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풍자는 지난해부터 방송을 시작한 트랜스젠더 1인 방송인이다. 특유의 입담으로 49만여 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은 그는 킹기훈과 무척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YouTube '풍자테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