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시린 '솔로'들 위해 휴방 없이 크리스마스에도 방송 켜는 트위치 여캠

트위치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올해도 여지없이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두고 아프리카TV·트위치tv 여캠들의 휴방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휴방을 알리는 여캠부터 거짓 사유를 밝혔다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는 여캠까지 다양한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트위치tv 여캠 스트리머는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휴방까지 포기하겠다고 밝혀 팬들을 감동(?)시켰다. 그런데 일부 팬 사이에는 뜻밖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3일 스트리머 짬타수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짬타수아' 커뮤니티에 휴방을 알리는 공지글을 남겼다. 

YouTube '짬타수아'

놀랍게도 그의 휴방 공지는 크리스마스에 쉬겠다는 내용이 아니었다. 크리스마스에 예정된 휴방을 앞당겨 이날 쉬고 정상적으로 방송을 이어가겠다는 것. 

짬타수아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원래 휴방 날인데 제가 오늘 일이 있어서 크리스마스 휴방을 오늘로 옮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그럼 오늘 일마저 보고 올게요"라며 "내일 밤 7시부터 2020 네임리스 리턴즈로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짬타수아는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과 크리스마스 당일 이틀간 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만난다. 

YouTube '짬타수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여캠들의 휴방 선언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팬들을 생각한 짬타수아의 결정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외의 답변이 쏟아졌다. 

이들은 "올해도 실패다", "누나 제발 크리스마스에 쉬어요", "올해는 휴방하길 바랐는데…" 등의 댓글을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짬타수아가 남자를 만나 시간을 보내기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한편 짬타수아는 격투 게임을 주로 다루는 종합게임 스트리머로 드래곤볼, 심슨 등 엽기적인 코스프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