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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만에 뜨는 '크리스마스 별' 오늘(21일) 밤 맨눈으로 볼 수 있다

오늘(21일) 저녁 밤 하늘에서 목성과 토성이 근접해 나타나는 '크리스마스 별'을 볼 수 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wellandgood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오늘(21일) 밤 하늘에서 신비로운 우주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래드 바이블은 오늘 저녁 밤 하늘에서 목성과 토성이 근접해 나타나는 '크리스마스 별'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목성과 토성이 가까이 만나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별'을 우리가 직접 관측할 수 있는 것은 무려 1226년 3월 이후 800년 만이다.


앞서 400년 전에도 목성과 토성이 초근접한 적은 있지만 당시 일몰 후에도 빛이 머물러 있는 박명 현상으로 관측이 어려웠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목성과 토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데 서로의 공전 주기가 달라 약 20년에 한 번씩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두 행성의 공전궤도면 기울기가 달라 가까워지더라도 항상 겹쳐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는 두 행성 간 각도가 지구에서 관측한 시야각 기준으로 불과 0.1도 정도로 좁아져 두 행성이 거의 겹쳐 보이게 된다.


목성과 토성의 가까이 근접하는 모습을 '크리스마스 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 별이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길을 나섰던 동방박사를 인도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bomb01


인사이트Instagram 'makarska.riviera.beaches'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별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 될 전망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 행성이 완전히 맞닿는 모습은 2080년 3월 15일에 돼서야 볼 수 있으니 자연의 경이로운 순간을 꼭 놓치지 말길 바란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유튜브를 통해 크리스마스 별이 빛나는 모습을 오늘 오후 5시∼6시 30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인사이트NASA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