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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나 약속 못 지켰다···너네는 약속한 거 평생 다 지키고 사냐" (영상)

'유승준 방지 병역법'에 분노한 유승준이 격앙된 목소리로 항변했다.

인사이트YouTube 'Yoo Seung Jun OFFICIAL'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유승준(스티브 유)가 '유승준 방지 병역법'에 분노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9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공공의 적이냐. 제가 살인했냐. 강간했냐. 제가 아동 성범죄자냐"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승준은 "저를 보면 속이 뒤집어지냐. 저놈은 군대도 안 가고 한국 와서 돈 쉽게 벌고 우리가 다 대스타 만들어주고 응원해 줬더니 미국 양키 XX 되어서 나라 배신하고 팔아먹었다고 생각하냐"고 분노했다.


방송 내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유승준은 "1997년부터 2002년까지 5년 활동했다. 그중 한국에 체류한 기간은 2년 8개월 남짓"이라며 "하루에 평균 4~5시간 자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일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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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Yoo Seung Jun OFFICIAL'


이어 그는 "내 꿈을 위해 땀 흘리며 살았다. 쉽게 얻은 거 하나 없다. 제가 가만히 있는데 여러분이 대스타로 만들어준 거냐. 그런 자리를 그냥 만들어줬냐, 아니지 않냐"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제가 입국하면 청년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그러냐. 연예인 하나 들어간다고 영향을 받을 시스템이면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정치를 잘못하는 게 아니냐"고 책임을 정치권에 돌렸다.


또한 유승준은 군 입대를 하겠다고 한 것은 대국민 약속이 아닌 팬들과의 약속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왜 국민 사과를 하라고 하냐. 제가 정치인이냐 국민과 약속했냐. 전 연예인이다 제 팬들과 약속했고 그 팬들과 약속 지키지 못한 거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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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Yoo Seung Jun OFFICIAL'


왜 군대를 간다고 애초에 말했는지를 두고 유승준은 "그래. 나 약속 못 지켰다. 그게 죄냐. 너네는 평생 너가 약속한 거 다 지키고 사냐. 제가 그 (군대를 못 간) 과정을 설명하려고 입국하려는 거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유승준은 자신에 대한 국가의 처분에 대해 공산주의 사회에서나 있을 법 한 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이른바 '유승준 방지5법'을 발의했다.


만약 김병주 의원의 법안이 통과되면 병역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의 입국 제한 근거가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여 유승준이 이 같은 영상을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인사이트YouTube 'Yoo Seung Jun OFFICIAL'


YouTube 'Yoo Seung Jun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