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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어나 수능 못 봤어요" 버스정류장서 울고 있는 여학생을 본 엄마들의 반응 (영상)

늦잠을 자는 바람에 수능을 못 봐서 울고 있는 여학생을 본 엄마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키즐 kizzle'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늦잠을 자서 수능 보러 못 갔어요…"


수능 당일, 길 한복판에서 펑펑 울고 있는 여학생을 본 엄마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에는 수능을 못 봤다며 울고 있는 여학생을 본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한 사회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한창 수능이 치러지고 있을 시간에 길에서 울고 있는 여학생에게 다가온 건 전부 엄마 또래의 중년 여성들이었다.


훌쩍이는 여학생을 본 엄마들은 "수능 보러 못 갔느냐", "괜찮냐"며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키즐 kizzle'


여학생은 "늦잠을 자서 시험장에 늦게 도착했다. 부모님이 기대 많이 하셨는데 수능을 못 봐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답했다.


이에 엄마들은 여학생을 꼭 안고 토닥여 줬다. 이들은 여학생에게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 쥐어 주고 "긴장하다가 늦잠 잘 수도 있다. 아가씨 잘못이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그러면서 "엄마 같은 우리한테 얘기하는 걸 보니 많이 답답한 것 같은데, 엄마한테 솔직히 말하면 다 이해해 줄 거다"라며 마치 자신의 딸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따뜻한 말도 건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키즐 kizzle'


"뭐라도 좀 먹어야 한다"며 여학생의 식사부터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엄마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다가와 여학생을 위로해 준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여학생에게서 수능을 이미 치렀거나, 치를 예정인 자기 자녀들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엄마들의 따뜻한 조언은 영상을 접한 이들에게도 감동을 안겨줬다. 이들은 "아직 세상은 많이 따뜻하구나", "우리 엄마 생각나서 눈물이 핑 돌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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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키즐 kizz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