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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자세'로 잠들면 '어깨+허리' 근육 다 망가진다

만세형 자세로 자는 사람은 다양한 질환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GB엔터테이먼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당신이 어떤 낮을 보냈건, 밤의 침대 속 사정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특히 잠자리 자세는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마다 다르고 또 다양하다.


태아형, 통나무형, 옆으로 나란히형, 차렷형, 자유낙하형 등 다양한 잠자리 자세 중 오늘은 '만세형' 자세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만세형 자세는 말 그대로 침대에 정자세로 누운 뒤 손을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린 채 자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런 자세로 잠을 잘 경우에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만세형 취침 자세는 어깨 관절낭 주위의 근육 힘줄 구조인 회전근개, 어깨관절에 무리를 주고 인대가 좁아지게 만든다.


따라서 어깨 쪽이 안 좋다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근육이 짧아져 만세하고 자는 것이 편안할 가능성도 있는데, 계속해서 동일한 자세를 취할 경우 나중에 근육이 짧아진 채로 고착돼 오십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위산 역류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그 증상을 악화시키고, 디스크에 무리한 압력이 와 허리 건강도 해칠 수 있다.


심지어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를 유발하기도 하니, 만세 자세로 잠을 잤다면 이제는 잠자는 자세를 고쳐볼 필요가 있겠다.


숙면 자세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오늘 밤부터 자신의 잠자리 자세를 점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