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서울대 출신 의사가 예비 수험생한테 수능 볼 때까지 '자위' 참으라고 뜯어말린 이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스물'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자위, 조금만 참으세요"


한 서울대 의대 출신 성형외과 의사가 자위행위에 대한 위험성(?)을 역설하며 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를 수험생들에게 자위를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했다.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에는 아이루미 성형외과 허우진 대표원장이 출연해 자위행위에 관한 정보를 설명했다.


허 원장은 이날 수험생들이 최대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설명하며 자위를 함으로써 잃는 에너지가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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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김작가 TV'


그는 "자위를 하면 단백질이 떨어져 힘을 잃는다고 흔히 생각하는 데, 아니다"라며 "자위는 극도의 신경 집중을 요하는데 쾌감이 열렸을 때 신경이 '팡' 터진다"라고 말했다.


이때 뇌 신경이 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잃는다는 것이다.


이는 곧 도파민 소실로 이어져 집중력 감소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매시간 극도의 집중력 속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이는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다. 성적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수험생활의 끝판왕으로 서울대 의대를 입학한 의사의 전문적인 조언에 자위 생활을 즐겨 하던 학생들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 들 것이다.


하지만 허 원장이 금한 것은 과도한 자위행위다. 적당한 수준, 횟수의 자위는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거 미국 의사협회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주기적인 자위행위는 몸속에 오래된 정자를 밖으로 배출해 전립선 건강을 개선한다.


또한 자위행위를 통해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YouTube '김작가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