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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3 여학생들의 겨울 교실 패션(?)을 384만원에 출시한 발렌시아가

발렌시아가의 코트 디자인이 고3 학생들의 패션과 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Balenciag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겨울이 되면 고3 학생들의 교실에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동면 준비를 하는 곰처럼(?) 따뜻한 담요를 챙겨와 으슬으슬 추운 몸을 꽁꽁 감싸는 모습 말이다.


우리에겐 익숙한 이 같은 스타일을 무려 384만 원짜리 코트로 선보인 명품 브랜드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발렌시아가(Balenciaga). 발렌시아가는 최근 핑크 플로피 피오니 코쿤 랩코트(Pink Fluffy Peony Cocoon Wrap Coat)를 출시했다.


인사이트Balenciaga


인사이트clothbase


사진 속 코트는 고급스러운 퍼 스타일로 만들어졌지만 왠지 모르게 담요를 뒤집어쓴 듯한 여학생처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분홍빛의 컬러와 꽃무늬 장식 역시 종종 볼 수 있는 담요의 디자인과도 흡사하다.


교복 위에 후드티를 입고 모자를 쓴 다음 그 위를 포근하고 따뜻한 담요로 감싼 듯한 느낌이다.


추운 겨울 담요를 뒤집어쓴 채 꾸벅꾸벅 조는 학생을 보고 선생님이 "일어나라"며 창문을 벌컥 여는 풍경이 연상되기도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alenciaga


또 담요를 덮고 유령처럼 복도를 걸어 다녀 학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장난꾸러기 친구의 모습도 깨알같이 떠오르는 듯하다.


올해 SS 시즌 컬렉션으로 출시된 해당 제품은 약 380만 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과감한 패턴에 학창 시절 추억까지 샘솟게(?) 해주는 유니크한 스타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발렌시아가의 코트로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사이트clothb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