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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암 '걸려 대학 생활 포기하고 병원서 삭발한 딸 (영상)

항암치료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빠져 삭발을 하게 된 스무 살 여성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인사이트YouTube '미슝슝'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스무 살에 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은 스무살 여성의 '눈물의 삭발식' 영상이 누리꾼들을 울렸다.


고등학교를 갓 마치고 대학 새내기의 일상을 꿈꾸던 유튜버 미슝슝. 코로나 때문에 순탄치 않아 우울했던 지난 7월 말,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 입원하자마자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5박 6일 동안 수액을 맞고 독한 약을 먹는 치료가 이어지면서 그의 머리카락도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 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미슝슝'


그는 "처음 머리가 빠지기 시작할 때 너무 충격을 받아 엉엉 울었다"며 "삭발을 하기 싫어서 얼른 단발로 자르고 최대한 버텼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머리가 빠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미슝슝은 결국 삭발을 할 수밖에 없었다. 


단발이었던 머리가 밀려 사라지는 모습에 그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딸의 삭발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에게 "머리는 또 날 테니까 괜찮다"라는 위로의 말을 들었지만, 흐르는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도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미슝슝'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이 영상은 지난달 11일 유튜브 채널 미슝슝에 올라왔다. 


현재 이 채널에는 암 투병을 시작한 이가 누리꾼들에게 힘을 얻고 싶어 올린 이 영상 딱 하나 있다. 이 영상은 3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백명이 댓글을 달며 미슝슝을 응원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슬픔에 공감하면서 좌절하지 않는 그의 성격이 빛나 보인다고 반응했다. 


눈물의 삭발식이 끝난 뒤 나타난 활기찬 모습에 주목한 것. 폼클렌징으로 장난을 쳐서 어머니를 웃겨 주기도 하고 다양한 인형들을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미슝슝은 "20살 어린 나이에 암이란 게 참 두렵기도 했지만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힘내다 보니 3차 항암까지 나름 잘 끝냈다"며 "마지막 남은 4차 항암까지 씩씩하게 이겨내 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인사이트YouTube '미슝슝'


YouTube '미슝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