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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며 환경미화원 욕하는 학생들을 본 배달원은 이렇게 행동했다

일진 고등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환경미화원을 욕하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바로 달려와 적극 만류했다.

인사이트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꼭두새벽부터 추위를 견디며 도시의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미화원들.


단 1초도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쓰레기들과 한 데 뒤섞여 작업을 해야 하기에 이들의 작업 환경은 매우 고될 수밖에 없다.


이렇듯 누구보다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불량한 고등학생들이 시비를 걸고 욕을 하는 광경을 목격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보통의 경우라면 다가가 이들의 행동을 만류하거나 환경미화원을 다른 곳으로 대피시키고 대화로 해결하려 했을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그런데 한 배달원은 이들의 행동을 도저히 가볍게 넘길 수 없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에는 환경미화원을 괴롭히는 일진 고등학생들을 봤을 때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고등학생으로 변신한 연기자들은 담배를 피우다가 일부러 환경미화원 앞에다 꽁초를 버렸다. 


이에 환경미화원 연기자가 "이런 곳에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라고 하자 고등학생들은 그를 둘러싸고 욕하기 시작했다.


영상에 올라온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는 바로 달려가 고등학생들의 행동을 말렸다.


인사이트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


몇몇 시민은 흥분해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는데 특히 한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은 아예 배달까지 멈추고 이들을 훈계했다.


그는 "여기서 누가 담배 피우라고 했냐. 어른들이 피워도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성이 높고 욕설이 들어가는 등 표현은 다소 과격했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상황을 말렸다.


학생들을 훈계하는 동시에 환경미화원에게는 "상대하지 말고 피하시라"며 상황을 적극 중재했다. 고등학생의 수가 많았기에 만약 가상이 아닌 현실이었다면 큰 싸움으로 번졌을 수도 있었으나 배달원은 조금도 물러섬이 없었다.


바쁜 배달 와중에도 불의를 보고 잠시 걸음을 멈춰 상황을 해결하려 한 그의 행동은 온라인에 큰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YouTube 'Pranky Friends프랭키 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