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민혁 랩까지 담겨 발매된 'Freak' 음원에 불만 터트리는 '쇼미 9' 시청자들 (영상)

Mnet '쇼 미 더 머니 9'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음원 미션 배틀을 진행한 '쇼 미 더 머니 9'의 음원 발매 규칙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net '쇼 미 더 머니 9'에서는 자이언티, 기리보이 팀의 조순영 크루와 원슈타인 크루가 첫 번째 음원 배틀 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조순영 크루, 원슈타인 크루 모두가 준비된 비트를 완벽히 소화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지만 릴보이와 칠린호미가 속한 원슈타인 크루의 'Freak'가 최종 승리했다. 

음원 배틀 곡 'Freak'은 다음날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Mnet '쇼 미 더 머니 9'

멜론

그러나 음원에는 방송에서 합을 맞췄던 릴보이, 원슈타인, 칠린호미뿐 아니라 상대 크루였던 스카이민혁의 벌스까지 담겼다. 

이번 시즌에서는 같은 비트로 배틀을 벌였다가 떨어진 팀 1명의 벌스를 승리팀 음원에 끼어서 발매하는 규칙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카이민혁의 독특한 음색 탓에 팬들은 그의 벌스가 담긴 'Freak' 음원에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톡톡 튀는 그의 음색이 노래와 다른 3명의 래퍼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YouTube 'Mnet Official'

Instagram 'skyminhyuk'

실제로 해당 음원사이트와 Mnet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네 사람의 'Freak' 무대 영상 댓글에는 "스카이민혁 님한테 미안한데 마지막에 너무 깬다", "스카이민혁 삭제 버전 좀", "라이브공연과 음원은 다른데 음원 내기 전에 눈 닫고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 같은 비판에 스카이민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며 "죄송합니다. 여러분 모두"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프로듀서인 자이언티는 "네 부분이 왜 좋았던 건지 인터뷰 때 길게 설명했는데 방송에 나왔으면 좋았을걸. 멋있었어"라고 응원했다.

YouTube '스카이민혁'

YouTube 

기리보이 또한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을 믿으니까 너도 그냥 너를 믿어라"라고 격려했다. 

이후 스카이민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스카이민혁 삭제버전 만들던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나는 그런 댓글 신경 안 쓴다"며 "여러분들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절대 잊지 마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유튜브 채널에는 스카이민혁 제거 버전 음원을 팬들이 직접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때아닌 불만 여론에도 'Freak' 음원은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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