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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한 잔은 맥주 한 잔 마시는 것과 똑같다"...톡쏘는 달달 탄산음료의 충격적인 '진실'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술을 먹는 것과 비슷하다는 사실이 '탄산 러버'들에게 충격을 줬다.

인사이트채널A '닥터 지바고'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치킨 한 마리를 먹고 마지막에 '원샷'을 하면 목이 따끔따끔하면서 목구멍에 쌓였던 기름기가 한 번에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탄산음료.


톡톡 쏘는 탄산과 달콤한 음료에 빠져 하루에 한 잔 이상 콜라나 사이다를 꼭 마셨던 '탄산 러버'들이라면 아래 소식에 조금 충격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


과거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은 술을 먹는 것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공개한 채널A '닥터 지바고' 방송이 재조명됐다.


이날 해당 프로그램은 "부드럽고 달콤한 탄산음료는 술을 먹는 것과 같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닥터 지바고'


방송에 따르면 과당과 알코올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가 이뤄진다.


이때 과음이 지방간을 만들 듯 지나친 과당 섭취도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다.


결국 같은 양의 술과 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간에 주는 부담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네이처 리뷰 '과당이 대사 과정과 질병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탄산음료 1캔을 마시면 90kcal의 열량이 간에 흡수되고, 맥주 1캔 섭취 시 92kcal의 열량이 간에 흡수된다.


이에 김규남 주치의는 "과음이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과도한 당 섭취가 이유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채널A '닥터 지바고'


그러면서 "간에 부담을 주는 정도는 과당과 술이 서로 비슷하다"며 "가공식품 섭취 증가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당을 과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주치의는 "설탕과 같은 당분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과한 섭취가 문제이므로 적당히 먹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O에서 제시한 설탕 1일 섭취 권장량은 약 25g이다. 하지만 250ml 콜라 한 캔에는 최고 32.8g의 당이 들어있다.


따라서 콜라 한 캔만 마셔도 하루 필요한 당을 섭취하게 돼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이처럼 탄산음료의 달콤한 유혹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당신의 건강을 위해 탄산음료를 줄이는 게 좋겠다.


Naver TV '닥터 지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