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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말한 '잘 주는 여자'는 성격이 '화끈한 여성'이라 증언한 카톡 대화방 절친

전 아레나 MD 김모 씨가 빅뱅 출신 승리와 나눈 메신저 내용에 관해 해명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전 아레나 MD 김모 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을 해명했다.


19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는 승리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승리의 오랜 지인이자 클럽 아레나 MD로 일했던 김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승리의 대학 동기이자 오랜 지인으로 알려진 김 씨는 공판에서 승리가 성매매 알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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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김 씨는 검찰이 김 씨와 승리, 가수 정준영,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등이 대화를 나눈 단체 메신저 방에서 특정 여성을 '잘 주는 애들'이라고 지칭한 것을 언급했다.


실제로 승리는 싱가포르 유명 모델 킴림 일행을 접대할 당시 "잘 주는 애들로"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김 씨에게 전달한 바 있다.


검찰의 물음에 김 씨는 "장난으로 이해했다"며 성적인 의미가 담긴 대화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심문 과정에서 승리 측 변호사가 "성매매를 뜻한 게 아닌 '화끈한 성격의 여성'을 다소 격하게 표현한 것이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 씨는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김 씨는 이전 공판에서 성매매 알선 주도자로 유인석, 승리를 말했던 것 역시 부정했다.


인사이트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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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성매매 알선에 관해 "유인석 지시에 따라 시키는 대로 했다. 여성을 소개하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일을 도왔을 뿐"이라며 "당시 돈도 없고 힘들게 MD 일을 했다. 유인석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 승리를 알선 주도자로 말했던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 했던 말"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김 씨는 2015년 12월 승리가 일본인 일행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에 대해 "자세한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해당 혐의에 관해 "유인석이 문을 연 상태로 여성관 성관계를 하는 걸 목격했다"며 "승리가 성관계를 맺는 걸 본 적 없고, 불법 촬영을 하는 것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승리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29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1년가량 무허가로 클럽 버닝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여성의 나체 사진을 SNS에 유포한 성폭력 범죄의 처번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등 총 8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