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가 '코로나 양성 판정' 받자 축구팬들이 "정말이냐"고 되물은 이유

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멤버 4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자칫 손흥민·이강인 등도 양성 반응이 나오며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현우의 양성 반응은 특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현우가 오스트리아 입국 당시 보여준 복장을 보면 그가 얼마나 철저하게 방역했는지 알 수 있어서다.

YouTube 'KFATV_한국축구의 모든 것'

지난 10일 조현우는 멕시코, 카타르전이 열리는 오스트리아로 입국했다. 당시 그는 보통 수준을 넘는 방역 자세를 보여줬다.

당시 그는 마스크를 쓰며 입과 코를 완전히 덮었다. 이뿐만 아니라 얼굴을 다 덮는 페이스실드까지 착용했다.

근 1년 만에 만나는 대표팀 동료이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 손흥민·황의조와의 만남에도 주먹 인사만 나눴다.

YouTube 'KFATV_한국축구의 모든 것'

오랜만의 만남이라 더 살가운 스킨십을 할 수 있었음에도 코로나 방역을 위해 간단한 인사만 나눴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에도 그가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오자 팬들은 크게 놀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때 혹은 경기 전 훈련을 할 때 방역이 불가능해 코로나에 걸린 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YouTube 'KFATV_한국축구의 모든 것'

또한 밥을 먹는 중에도 다른 양성 반응자에게 바이러스가 옮겨붙었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대한축구협회는 조현우를 비롯한 양성 반응 인원 권창훈, 이동준, 황인범 그리고 스태프 1명을 즉각 따로 격리 조치했다.

다른 멤버들과 스태프들 모두 재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스트리아 당국, 멕시코 축구협회와 함께 경기 중단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