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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부터 '마약 중독' 심했다고 돌연 고백한 '고등래퍼' 윤병호

Mnet '고등래퍼 2'로 이름을 알린 윤병호가 마약을 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고 알렸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2'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Mnet '고등래퍼'로 이름을 알린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윤병호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을 소개하며 양성 반응이 나온 마약 검사 키트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윤병호는 "2013년도에 기침약 성분의 코데인이라는 아편 계열 마약류부터 대마초와 스파이스 등 중학생 때부터 약물 중독이 심했다"며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고등래퍼'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갑자기 얻게 된 유명세는 혼란스러웠고 구할 수 있는 약물이란 약물들을 다 구해 필로폰과 헤로인, 펜타닐 등 너무 많은 마약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마저 찢어지는 상처를 주게 됐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f.t.w_independent_records'


그러면서 윤병호는 "팔로형과 같이했었던 갱생이란 프로그램 이후로 마약들을 끊으며 끔찍한 통증과 금단증상을 겪었지만 제일 괴로웠던건 제 잘못에 대한 죄책감을 마주하는게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4월부터 지금까지 마약을 다 끊은 상태에서 죗값을 받기 위해 글라인더에 남아있던 대마초를 피운 후 지난 11일 자수를 했다는 그는 소변에서 THC만 양성이 나왔다며 혹시나 오래돼 나오지 않을 마약들도 처벌받기 위해 경찰에 증거 사진들을 직접 보냈다고 설명했다.


윤병호는 "많은 신뢰를 잃은 것을 알고 있다. 지금껏 처음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내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모든 분께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처벌을 받고 멋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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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2'


이후 해당 글과 사진을 삭제한 그는 "사정상 시약 감시 결과 사진은 내려야 할 거 같아서 본문은 삭제했다"며 "처음이자 마지막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기존 윤병호가 사용하던 계정과 다른 계정에 올라와 진위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고등래퍼' 시즌1, 시즌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윤병호는 불리 다 바스타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