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가 제 '썸남'을 빼앗아 갔습니다···이해가 되시나요?" (영상)

YouTube '씨그널V [ Signal V ]'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형제, 자매는 살아온 환경이 비슷하다 보니 음식, 옷 등 취향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상형마저 겹쳐 형제나 자매와 동일 인물을 좋아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대부분 사랑보다 혈육을 선택하겠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양보하지 않는 형제, 자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한 남자 때문에 싸우고 있는 자매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씨그널V'에서는 친언니에게 '썸남'을 빼앗겼다는 분노의 사연이 소개됐다.

YouTube '씨그널V [ Signal V ]'

올해 20살이 된 A씨는 본인이 1년이나 좋아하고 썸을 탔던 '썸남' B씨와 친언니가 사귀고 있다며 속상해했다.

B씨를 먼저 안 건 A씨였다.

A씨는 학원에서 만난 B씨를 1년이나 짝사랑했고, 실제로 그와 달달하게 썸을 타기도 했다.

하지만 B씨가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해 썸이 끝났다. 그럼에도 A씨는 B씨를 많이 좋아했기에 마음을 쉽게 단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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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친언니도 같은 학원에 다니게 됐고, 언니와 B씨가 사귀게 됐다는 걸 알게 됐다.

B씨는 A씨의 언니에게 사귀기 전 "너의 동생과 썸을 탔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그간 있었던 일을 전부 얘기했다.

하지만 언니는 개의치 않아 하며 벌써 B씨와 1년째 사귀고 있다.

A씨는 믿었던 두 사람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아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다른 사람을 못 만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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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MC들은 "이런 비극이 있을 수가 있냐", "남자가 정말 대단한 게 자매를 한 번에 휘어잡아버렸다"라고 한탄했다.

MC 영화는 "비슷한 경험이 있다. 너무 상처받았었다. 내 앞에서 스킨십도 했는데 나를 무시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라며 "나는 극복하기 위해 '난 정말 멋진 사람이다'라고 계속 자기 암시를 했다. 정말 힘이 되니까 해보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MC 도베르만도 "언니가 동생을 배려하지 못한 것 같다"라며 "(자존감 회복을 위해) 본인만의 매력이 있다는 걸 정확하게 알고, 본인을 믿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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