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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자기 위치 알려주는 '방플러' 때문에 솔랭 연패하자 분노한 페이커

페이커가 솔로 랭크에서 방플을 일삼는 '방플러'들 때문에 분노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점수를 많이 올리고 싶은가 봐"


리그 오브 레전드(롤)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방플'을 일삼는 유저들 때문에 분노했다.


방플이란 '방송 플레이'의 줄임말로 게임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스트리머의 화면을 보며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난 5일 페이커는 트위치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페이커의 방송을 보며 '방플'을 일삼는 유저의 플레이가 문제가 됐다.



인사이트Twitch 'Faker'


게임 초반, 페이커의 팀원은 상대방의 시야를 피해 적 정글로 들어갔다.


시야가 없었기 때문에 상대방은 이 사실을 몰랐어야 했지만 상대방은 순식간에 페이커의 팀원에게 달려들어 이득을 기록했다.


납득할 수 없는 상대방의 플레이에 페이커는 "끝나고 리플레이 봐볼게요"라는 말을 남겼다.


평소 게임에 대해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았던 페이커였기에 '리플레이를 돌려보겠다'라는 그의 말은 누리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인사이트Twitch 'Faker'


리플레이에서 페이커가 확인한 것은 시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커의 팀원이 위치한 지점에 쏟아지는 무수한 핑이었다.


페이커의 방송 화면을 보면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본 페이커는 씁쓸한 미소와 함께 "점수를 진짜 올리고 싶은가 봐"라는 말을 되뇔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