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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진출' 앞둔 시기에 '광고+방송'찍고 다녀야 했던 페이커

LCK 서머 도중 페이커가 수많은 외부 활동들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SK텔레콤 CS T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설 페이커가 만났다.


페이커와 방탄소년단은 지난 3일 방송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에 출연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세계적인 가수와 선수의 만남에 많은 누리꾼들이 환호를 보냈지만 이를 바라보는 걱정스러운 시선들도 있었다.


그 주인공은 페이커의 팬들이다. 이들은 "페이커가 LCK 서머 도중 프로그램을 촬영해 경기력에 지장이 있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롤드컵 탈락 당시 순간 / Twitch 'LCK'


솔로 랭크의 판수를 토대로 계산을 했을 때 페이커가 '달려라 방탄' 촬영을 한 시기는 지난 8월로 추측된다.


8월은 롤드컵 진출권이 걸린 LCK 서머가 한창 진행되던 시기였다. 당시 T1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심지어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와일드카드 전에서 2 대 1로 충격패를 당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팬들은 서머 시즌 내내 이런 문제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YouTube 'KLEVV'


인사이트삼성전자


SKT 5G, 하나은행,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 나이키, 월드콘. LCK 서머 시즌에 들어서 페이커가 진행해야 했던 외부 활동들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페이커는 경기력에 기복이 발생하며 주전 자리를 신인 '클로저'에게 양보해야만 했다.


결국 LCK 스프링에 우승을 차지했던 페이커의 T1은 처참한 경기력으로 남들보다 빠르게 2020년을 마무리 지었다.


물론 이 같은 외부 활동이 성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부 활동도 좋지만 시즌 중에는 자제를 시키는 게 맞는 것 같다", "다른 스포츠 선수들도 시즌 중에는 운동에만 집중하게 해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페이커의 소속팀 T1은 기존 감독, 코치진과 계약을 종료했으며 다음 주 새로운 감독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