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수)

전 세계에 한국 알린 국제 인플루언서들에게 "K컬쳐 널리 알려달라" 전한 정세균 총리

인사이트인플루언서글로벌협동조합 대표 권순홍 제공


[인사이트] 배승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만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정세균 총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 참가해 구독자 수 132만 명을 보유한 날루(페루)를 비롯해 권순홍-니콜라 권 부부(한국, 호주)와 케이시(알바니아), 검비르(네팔) 등 인플루언서글로벌협동조합(GIN) 소속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만났다.


이날 날루와 케이시는 정 총리에게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세계에 널리 알렸으면 하는 한국 문화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정 총리는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K팝과 한국 영화 등 K컬쳐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정 총리는 "방탄소년단이 봉산탈춤, 부채춤, 삼고무, 농악 등을 활용해 세계적인 음악을 만든 것처럼 K팝 배경에 한국의 전통 공연 예술이 있고, K컬처는 전통문화에서 나왔다"며 "한국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면 또 다른 유행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정 총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에게 "사물놀이를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매우 흥겨워 세계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거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검비르는 정 총리에게 점차 다문화 사회로 가는 한국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이에 정 총리는 "우리는 모두 하나고 같이 살아 나간다"며 "한국에 와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 어울려 잘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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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2020 그린뉴딜 엑스포'에는 50여 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가했다.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아 그동안 여행, 먹방 등의 콘텐츠로 한국을 알려온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행사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행사장 구석구석을 촬영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0 그린뉴딜 엑스포'와 함께 하는 인플루언서의 구독자는 약 5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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