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으로 결혼도 포기"…한 청년이 청와대 청원에 올린 호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정부의 부동산 정책 이후에도 부동산 시장 혼란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 30대 청년은 "주택난으로 결혼까지 포기했다"라며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청원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결혼을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올 초부터 결혼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이 나라에서는 세금 착실히 내고 매일 노력하며 살아온 사람이 서울에 전셋집 하나 구하기 힘든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저는 주택난으로 결혼을 거의 포기하기까지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번번이 실패하는 것을 수년간 바라만 보며 적게나마 월급을 모아 어떻게든 집을 사보려 노력했다"며 "그런데 영끌을 해서라도 살 수 있던 서울 제일 끝자락 아파트마저 폭등해 아예 포기 상태에 이르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부의 특별공급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로또와도 같은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책을 당근이랍시고 내놓으며 잠시나마 수요를 이연시켜 놓았다"면서 "수백 대 일에 이르는 경쟁률 속에서 당첨되는 자만 행운을 거머쥐고 나머지 99%는 떨어진 로또 용지를 지갑에 안고 헛된 희망을 품으며 사는 신세가 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의식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가 불안해지며 청년들은 결혼을 포기하고 있으며 저 역시 이제 결혼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 목소리가 청와대에 닿는다면 제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제대로 답해달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캡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글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부작용에 따른 젊은 세대의 고충을 반영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는 청원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청원 내용은 임대차법 피해에 대한 불만과 집값 급등에 대한 불안감 호소 등이 주를 이룬다.


비슷한 내용의 글이 반복해서 올라온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