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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 보고 슬퍼하는 여동생 손 꼭잡아준 이재용 부회장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슬퍼하는 동생 이부진의 손을 이재용 부회장이 꼭 잡아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에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하는 동생 이부진을 바라보던 오빠 이재용은 손을 내밀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동생의 손을 꼭 잡으며 위로했다. 자신도 아팠을 테지만, 슬퍼하는 동생을 위해 슬픔을 삼켰다.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대한 이재용 부회장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28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나흘간의 장례식을 마치고 경기도 수원 선산에 영면했다.


영결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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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모두가 슬픔에 잠겨 있었지만 특히 이부진 사장은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애통해했다. 재계에선 이 회장의 딸 사랑이 남달랐던 만큼 이 사장의 슬픔도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본다.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 줬던 아버지의 마지막을 쉽게 보내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부진 사장은 차에서 내릴 때 휘청거려 주변인의 부축을 받기도 했고 슬픔을 참지 못하고 흐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마다 늘 그의 옆에는 오빠 이재용 부회장이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영결식장에 도착한 동생이 차에서 내릴 때 그의 손을 잡아 부축해 줬다. 


수행원이나 비서가 아닌 부회장이 직접 손을 잡아줬다는 게 눈길을 끌었다. 이부진 사장도 오빠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을 내민 이재용 부회장의 손을 잡고 또 팔짱을 끼기도 했다. 


장면을 지켜본 이들은 동생을 챙겨주는 오빠의 모습이 여느 평범한 남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