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아이돌 갑질' 폭로에 아이린 인스타 달려가 악플 남기는 누리꾼
15년차 스타일리스타가 아이돌 갑질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레드벨벳 아이린이 누리꾼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15년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가 아이돌 갑질을 폭로한 가운데 일부 누리꾼이 레드벨벳 아이린을 공격하고 있다.
지난 20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로 한 아이돌의 갑질을 폭로했다.
A씨는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낯선 방에서 지옥 같은 20분이었다. 내 면전에 대고 삿대질했고, 흥분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냥 사라졌다. 녹취를 했고, 행동을 취할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 두뇌를 영악하게 굴릴 생각"이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해시태그 'psycho', 'monster'를 달며 글을 마쳤다.
또 그는 과거 레드벨벳 아이린을 칭찬했던 글을 오늘(22일) 새벽에 삭제하기도 했다.
모든 정황을 미뤄봤을 때 누리꾼은 레드벨벳 아이린이 갑질을 했을 거라는 추측을 내놨다.
'psycho'는 레드벨벳이 지난해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이고, 'monster'는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슬기가 둘이서 발표한 곡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누리꾼은 A씨에게 갑질한 인물이 레드벨벳 아이린인 걸 기정사실화하며 비난의 화살을 쏘기 시작했다.
이들은 아이린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가 "인성 쓰레기", "계속 일하고 싶으면 에디터한테 싹싹 비세요", "이모 그렇게 살지 마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모든 누리꾼이 악플을 다는 건 아니었다. 몇몇은 아직 공식 입장이 뜨지 않은 만큼 섣부르게 행동하면 안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