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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발언 이후 방탄소년단 상품 수입 '중단'시키고 있는 중국 (영상)

방탄소년단 상품을 중국 정부가 수입 중단시킨 정황이 포착됐다.

인사이트JTBC 'JTBC 뉴스'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중국 대형 택배사가 방탄소년단 상품 배송으로 국내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나서 방탄소년단 상품 수입을 막은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0일 JTBC는 "중국이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진 않지만, 실제 수입 중단 조치는 취하고 있는 거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중통국제택배(중통) 관계자는 "한국지사에 확인해 본 결과 이번 사태 발생 후 현재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중국에 부칠 수 없는 상태"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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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JTBC 뉴스'


위엔퉁과 윈다 등 다른 중국 택배 업체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중통은 이러한 상황에 관해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에서 물건을 통과 시켜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세관총서 관계자는 수입 금지 여부에 관해 세관법 161항 4조에 해당하면 수입이 금지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규정은 '중국의 명예와 이익을 해치는 경우', '중국 민족의 단결을 해치는 경우'다.


결국 중국이 엄격한 국내 규정을 앞세워 방탄소년단 상품 수입을 통제한 게 사실인 셈이다.


해당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큰 요인 중 하나는 방탄소년단 상품 제재가 국내 다른 연예인의 상품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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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JTBC 뉴스'


중통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상품 제재가 향후 한국 연예인 상품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내 여론은 "통제가 과하다"와 "올바른 처사"로 양분된 상황이다.


이러한 사건의 시발점은 방탄소년단이 미우호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플리트상'을 수상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에 일부 중국 누리꾼은 '양국'이 한국과 미국을 의미하며 6·25전쟁에서 희생한 중국인의 희생을 무시한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