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서 담원에 3대0 '압살'당한 후 자책하며 숙소로 돌아가는 'DRX' 데프트 모습

인사이트Weibo '一村那点事儿'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팀의 맏형으로서의 부담감, 자신의 실수로 패배했다는 죄책감, 롤드컵 탈락으로 인한 슬픔. 그 모든 감정이 데프트(김혁규)의 표정에 담겼다.


최근 중국 프리랜서 사진작가의 웨이보 계정 '一村那点事儿'에는 담원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숙소로 돌아가는 DRX 데프트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DRX는 담원에게 3 대 0으로 패배했다.


이 날 데프트는 라인전에서부터 큰 실수를 저지르며 1세트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이로 인한 탓인지 사진 속 데프트는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멍하니 밖을 쳐다봤으며 인터뷰 중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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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Weibo '一村那点事儿'


데프트는 오랜 시간 동안 명실상부한 전 세계 최고의 원딜러지만 롤드컵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14년에는 형제팀인 삼성 화이트에 4강에서 탈락했으며 2015년, 2016년에는 8강에 만족해야만 했다.


2019년에는 같은 팀이었던 미드 라이너 '폰'의 부상으로 롤드컵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각종 우여곡절 끝에 다시 출전한 롤드컵이니 만큼 데프트의 각오는 남달랐다. 어느덧 고참에 분류돼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도 각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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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Weibo '一村那点事儿'


하지만 데프트의 꿈은 결국 담원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 멈춰 서게 됐다.


하지만 어느 누리꾼도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 롤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쏟았던 그의 노력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데프트는 허리 부상, 신인 3명이라는 조건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롤드컵으로 올려놓았다.


비록 이번 시즌은 여기서 마무리했지만 다음 시즌 데프트는 언제나 그렇듯 최고의 원딜러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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