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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매일 '게임' 꾸준히 한 사람이 더 똑똑하다 (연구)

어린 시절 게임을 꾸준히 하면서 자란 사람들이 더 똑똑하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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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게임 좀 그만하고 책 좀 봐라!"


어린 시절 누구나 이런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게임을 하면 멍청해지니 책 좀 읽어서 소양을 쌓으라는 부모님만의 잔소리다.


하지만 게임이 오히려 사람을 똑똑해지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미디어 유니래드는 게임을 하는 것이 어른으로서 더 현명하게 만든다는 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인간신경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저널에 발표된 것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오베르타 데 카탈루냐 대학(Universitat Oberta de Catalunya)에서 실시됐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18~40세의 참가자 27명에게 매일 1.5시간씩 10일 연속으로 게임을 하게 했다.


참가자 27명 중에는 어린 시절 비디오 게임을 한 적이 있는 사람도 있었으며 해본 적 없는 사람도 있었다.


인사이트Super Mario 64 / Nintendo


참가자는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인 '슈퍼마리오 64(Super Mario 64)'를 했다.


이후 연구진은 훈련 기간이 끝난 후 바로 게임을 중단시키고 15일 후 인지 능력을 측정했다.


참가자들의 반응속도와 주의력 범위, 작업기억, 시공간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게임을 하기 전과 후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인지기능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어릴 적 게임을 자주 하며 자란 참가자들의 경우 작업기억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 사진=인사이트


연구를 이끈 UOC의 마크 팔라우스(Marc Palaus) 박사는 "사춘기 이후 더는 게임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얻기 위해 정신적으로 정보를 보유하고 조작해야 하는 작업 기억력이 훨씬 발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린 시절 꾸준히 게임을 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3D 개체 처리에 있어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게임이 인지기능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앞으로 혹시 집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며 잔소리를 한다면 당신이 통계적으로 더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