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주말 예능 'EPL'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슈퍼 더비 매치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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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로 시작부터 잡음이 많던 주말 예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가 어느덧 10라운드에 들어섰다.

'우리흥' 손흥민의 활약을 보는 재미에 밤새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를 테다. 

하지만 EPL에는 여러 더비 매치가 존재한다. 독특한 사연으로 얽히고 설킨 두 라이벌 팀의 경기는 EPL의 재미를 몇 배 더 증폭시킨다. 

서로 절대 지지 않겠다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기 때문이다. 이 라이벌 의식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의 열기를 뜨겁게 만든다

EPL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더비의 역사도 오래됐다. 오늘은 EPL의 더비 매치를 소개하려 한다. 

수많은 라이벌 매치 중에서도 신경전이 거센 경기들만 모아 봤다. 

1. 북런던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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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런던 북부의 축구팀인 아스날과 '우리흥'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가 벌이는 더비 매치를 일컫는다.

두 팀의 라이벌 더비는 1부 리그가 개편되는 과정을 겪으며 철천지원수 지간이 됐다.

특히 이 더비는 팬들의 싸움이 매우 격해 경기장 밖에서도 난투가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7월 12일 기준 두 팀의 통산 전적은 아스날이 77승 51무 59패로 앞서 있다.

2. 노스 웨스트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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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승부를 뜻하는 더비다.

상징색이 빨간색인 두 팀의 라이벌 더비로 두 팀 모두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해 있다. 레즈더비라고도 불리는데 정식 명칭은 노스 웨스트 더비다.

두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열정적이다. 양 팀의 선수, 팬 모두 승리를 위해 치열한 경기를 한다.

통산 전적에서는 맨유가 10여 승 앞서며 우세를 점하고 있다.

3. 맨체스터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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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의 하이라이트 매치라 할 수 있는 맨체스터 더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벌 매치로 EPL 대표 빅클럽끼리의 전쟁이다.

과거에는 맨유가 크게 앞섰지만, 만수르가 맨시티를 인수한 뒤로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통산 전적은 지난 3월 8일 기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6승 54무 52패로 앞선다.

4. 머지사이드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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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두 팀 에버튼과 리버풀의 라이벌 매치다.

같은 지역에 연고지를 두고 있어 현지에서는 가족끼리도 서포터가 나뉜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프렌들리 더비라고 불린다.

프렌들리 더비라는 별명에 걸맞게 서포터즈들 역시 다른 더비 매치와 비교해 점잖다.

EPL 그 어떤 더비 매치도 이 정도로 상대편을 존중해주는 경우는 없다고 할 정도니 말이다.

통산 전적은 지난 6월 21일 기준 리버풀이 95승 75무 66패로 앞선다.

5. 로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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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장미 전쟁에서 유래된 라이벌 더비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라이벌 매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붉은색은 랭커셔 가문의 붉은 장미를 상징하고, 리즈 유나이티드의 흰색 유니폼은 요크 가문의 흰 장미를 상징한다.

지역감정에서 시작된 더비인 만큼 양 팀 팬들의 신경전이 엄청나기로 유명하다. 툭하면 훌리건이 등장해 경기장 주변은 경찰이 가득하다고 한다.

한동안 리즈 유나이티드가 하부리그를 전전하면서 이 더비는 잠잠했다.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가 2020-2021시즌에 승격하면서 더욱 기대되는 더비다.

통산 전적은 지난해 7월 기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6승 35무 26패로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