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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간호사' 장면 삭제 결정에 "환영한다"며 응원 건넨 대한간호협회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복장 장면을 삭제하기로 한 것을 두고 대한간호협회가 환영했다.

인사이트YouTube 'BLACKPINK'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복장 장면을 YG엔터테인먼트가 삭제하기로 한 데 대해 대한간호협회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대한간호협회는 "글로벌 스타의 위상에 걸맞게 신속하게 영상 교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간호협회는 "블랙핑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가수로 더욱 성장하길 44만 간호사 이름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결단이 간호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성이나 특정 직업을 성적 대상화하고, 상품화하는 풍토에 일대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BLACKPINK'


지난 2일 블랙핑크는 첫 번째 정규앨범 '더 앨범'(THE ALBUM)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제니는 몸에 붙는 간호사 복장과 빨간색 하이힐을 착용하고 등장해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지적을 일부에서 받았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대한간호협회는 YG엔터테인먼트에 공개 사과와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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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BLACKPINK'


같은 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를 멈추라"라고 항의했다.


당초 YG엔터테인먼트는 "특정한 의도는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된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나 7일 YG엔터테인먼트는 결국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며 간호사들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