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피부가 미친듯이 '가려울 때' 긁지 말고 문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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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갑자기 피부가 간질간질 가려워 손톱으로 박박 긁어줄 때면 이만한 시원함도 없다.


그런데 피부를 긁는 습관이 오히려 피부의 가려움증을 심하게 한다는 사실. 지금부터 피부가 가려울 때 올바른 대처법을 소개한다.


9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7NEWS'에는 피부를 문지르는 것이 긁는 것보다 가려움을 덜어준다는 전문가 의견이 전해졌다.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연구진은 지금껏 우리가 가려움증에 잘못 대처해왔다며 피부 가려움증에는 '문지르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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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은 말 그대로 피부를 긁고 싶게 한다. 피부를 긁으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이 해소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효과가 없을뿐더러 심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를 심하게 긁으면 피부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눈 주위와 같이 피부층이 얇고 연약한 부위인 경우 더욱 그렇다.


게다가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반복적인 긁기) 상처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피부의 자극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비늘로 덮이는 '태선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마이애미대학교 연구진이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가려움증을 진정시키는 방법은 '긁기' 대신 '문지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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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가려운 부위나 주변 부위를 쓰다듬거나 문지르는 것이 가려움을 더 빨리 완화하고 가려운 부위를 진정시키는 척수의 신경세포 활성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에서 진행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가려운 곳을 긁으면 피부에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척수의 신경세포들이 가려움 신호 대신 통증 신호를 우선 뇌에 전달해 일시적으로 가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뇌에 통증 신호가 전달되면 이에 대한 반응으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이 분비되는데, 이후 이 신경전달물질이 가려움을 뇌에 전달하는 뉴런(신경세포)을 활성화해 가려움이 더 심해진다.


두 연구 결과가 제시하는 것처럼 피부가 가려울 때 일시적인 통증으로 뇌를 착각하게 만들어 가려움과 긁기의 악순환을 반복하지 말고, 피부를 가볍게 문지르거나 두드리는 등 근본적이고 순한 방법으로 가려움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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