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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몽클레르 1952', 디자이너 베로니카 레오니의 실용적이면서 퇴폐적인 여성 컬렉션 이미지 공개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2 몽클레르 1952' 여성 컬렉션이 사진가 안드레아 스포토노-톱 모델 마리아칼라 보스코노와 함께 이태리 로마 빌라 줄리아에 위치한 에트루스칸 박물관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몽클레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몽클레르 지니어스의 '2 몽클레르 1952' 여성 컬렉션이 사진가 안드레아 스포토노-톱 모델 마리아칼라 보스코노와 함께 이태리 로마 빌라 줄리아에 위치한 에트루스칸 박물관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공개했다.


'2 몽클레르 1952' 디자이너 베로니카 레오니는 특유의 사려 깊음으로 디자인에 있어 실용성을 중요시한다. 자연스러움은 그녀의 표현의 수단이며, 풍부한 감정이 담긴 신중함은 그녀를 대표하는 특징이다.


이번 컬렉션에서 그녀는 몽클레르가 지닌 아웃도어 감성을 감미로운 여성적 본능으로 해석했다.


잃어버린 낙원을 찾아 떠나는 여성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레오니는 20세기 초반의 이국적인 정취를 현대적이고 기능적으로 풀어냈다. 몸을 감싸는 코트들은 벌룬 형태를 극도로 끌어올리며, 기능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길게 늘어트린 형태를 선보인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몽클레르


컬렉션은 퇴폐적인 이미지들을 기반으로 차용했지만, 이를 통해 나온 결과물은 실질적이고 현실적이다.


기술적인 섬유가 실크를 대체하고, 데보레(devorè) 모티프 조차도 기능성을 위해 사용됐으며 드로 스트링도 단순히 장식적인 요소가 아닌, 아이템을 다양한 방식으로 착용할 수 있게끔 한다.


실용주의에 나른한 매력을 더한 이번 컬렉션은 우아하면서도 동시에 우리에게 어떠한 힘을 실어준다.


울, 데보레 벨벳, 나일론 트윌, 불규칙한 다이아몬드 퀼팅과 니트는 다양한 텍스처를 레이어링 해볼 수 있게 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몽클레르


컬렉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니트 웨어는 부댕(boudin)을 재밌게 해석해 낸 모헤어 패딩 점퍼나 길게 늘어진 셔닐(chenille)실 소재 스웨터 룩에서 엿볼 수 있다.


밀리터리 테마가 낙천적인 이국의 정취와 만나 블랙, 블루, 핑크가 가미된 브라운, 레드, 그리고 파우더블루 컬러 등으로 전개된다.


액세서리로는 청키한 부츠와 사슬 디테일, 메탈 고리가 달린 슈즈, 그리고 양가죽과 나일론 소재 원통형 퀼팅 백을 선보인다.


한편, '2 몽클레르 1952' 여성 컬렉션은 9월 3일부터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일부 백화점 입점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