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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한 연애하는 커플은 1년에 살 최대 5.8kg 찐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와 영국 국립 생명 공학 정보 센터에 따르면 행복한 커플일수록 살이 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2'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커플이라면 연애를 시작한 후 살이 점점 찌는 듯한 기분을 받은 적,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중에는 '연애를 하면 더 예뻐진다'라는 말과는 달리 살만 뒤룩뒤룩 쪄가는 모습을 보며 우울해하는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이 찌더라도 너무 우울해하지 말자.


연애 후 살이 찌는 커플일수록 행복한 연애를 하는 셈이니 말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9gag)가 소개한 한 흥미로운 연구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 연구진들은 연애 중인 커플과 체중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만 5천 명의 커플을 대상으로 10년간 애정의 정도와 식습관 그리고 몸무게 변화 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커플인 경우 싱글보다 평균적으로 1년 동안 몸무게가 1.8kg 더 증가했다.


특히 행복한 연애를 하는 커플일수록 몸무게가 늘어 1년 동안 최대 5.8kg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2'


연구진에 따르면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커플일수록 지방 혹은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호해 살이 더 많이 찐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또 있다. 영국 국립 생명 공학 정보 센터가 지난 2016년 연인 간의 만족도와 체중 증가의 연관성을 찾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커플의 행복도와 몸무게가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도 연구팀은 4년 동안 169쌍의 신혼부부의 전반적인 행복도와 몸무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인과의 관계가 행복하다고 말한 커플일수록 체중이 1년간 대략 1.8~2kg 이상 늘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안정된 관계를 유지한 커플들은 더는 연인을 유혹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안함을 느끼고 있어 엄격한 식단 관리를 잊게 된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