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무명일 당시 학비 몰래 대준 할리우드 톱스타의 정체

인사이트(좌) 채드윅 보스만, (우) 덴젤 워싱턴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블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로 큰 사랑을 받은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 43)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채드윅 보스만이 무명일 당시 그의 학비를 몰래 지원해준 할리우드 톱스타의 정체가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채드윅 보스만이 연기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해준 할리우드 톱스타가 있었으며 그가 바로 레전드 배우로 꼽히는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인 지난 28일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영화 '블랙팬서'


인사이트영화 '플라이트'


수많은 배우가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할리우드 명배우로 꼽히는 덴젤 워싱턴 또한 채드윅을 "부드러운 영혼이자 뛰어난 예술가"라고 표현하며 "짧지만 뛰어난 경력을 가진 그는 작품을 통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그런데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덴젤 워싱턴과 채드윅 보스만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가 됐다.


이 이야기는 채드윅 보스만의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당시 채드윅은 영국 런던 옥스퍼드에 위치한 브리티시 아메리칸 드라마 아카데미(British American Drama Academy)의 여름 프로그램에 참석했고 교환학생으로 선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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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그런데 이때 미국의 유명 배우이자 그의 스승인 필리샤 라샤드(Phylicia Rashad)가 이 소식을 알게 됐고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리고 이에 응답한 이가 바로 덴젤 워싱턴이었다. 그는 9명의 학생이 여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비를 지원했다.


하지만 그는 익명으로 지원하길 바랐고 채드윅은 누가 자신에게 학비를 지원해줬는지 알 수 없었다.


여름 프로그램이 모두 끝난 후 집에 돌아온 채드윅은 집으로 온 학비 영수증을 통해 덴젤 워싱턴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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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은 덴젤 워싱턴이 이를 알게 되면 신경 쓰일까 봐 자신이 알고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고 비밀로 간직했다.


이후 '블랙팬서' 시사회장에서 두 사람은 우연히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


자신이 엄청난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 채드윅은 행사를 기회로 덴젤 워싱턴에게 다가가 "당신이 제 학비를 지원해줬다는 것을 알아요.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덴젤 워싱턴은 그에게 "그래, 그래서 여기 온 거야. 난 블랙팬서를 보러 온 게 아니야. 영화는 좋긴 했는데, 와칸다 포에버!, 근데 그래서 내 돈은 어디 있지?"라고 장난스럽게 답해줬다고.


두 사람의 훈훈한 이야기는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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