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 PC방' 점주들에게 로열티 안 받는다고 선언한 '아프리카TV 대통령' 철구

YouTube '철구형 (CHULTUBE)'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 대통령' BJ 철구(이예준)가 큰 마음 먹고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에 따라 코로나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 '철구 PC방' 지점 사장님들에게 로열티를 받지 않기록 한 것이다.

28일 철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철구형 (CHULTUBE)'에 "철구 PC방이 문을 닫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YouTube '철구형 (CHULTUBE)'

영상 속 철구의 표정은 착잡 그 자체였다.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해 생계에 타격을 받게 된 철구 PC방 각 지점 점주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철구는 "점주님들 생각에 잠도 못 잤다"라면서 "얼마나 힘이 드시겠냐"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프리카 대통령'은 그저 안타까워하는 데에서 끝내지 않았다. 한발짝 더 들어간 철구는 아내 외질혜(전지혜)와 상의 끝에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

YouTube '철구형 (CHULTUBE)'

철구는 "다시 PC방 영업을 시작할 때까지 로열티를 받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즉 가맹점 점주들에게 계약서에 명시된 법적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매달 일정적으로 점주들에게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을 받는다. 이는 매출이 얼마냐에 영향받지 않고, 금액이 정해져 있다.

가만히 있어도 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러지 않기로 한 것이다.

철구는 "저는 방송을 해서 돈을 벌면 된다"라면서 "PC방 사업 외적으로도 수입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통 큰 결정을 전했다. 

YouTube '철구형 (CHUL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