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 지구 바로 옆으로 소행성 스쳐 지나갔다···"우주 관측 역사상 초근접 거리"

인사이트국제천문연맹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관측 역사상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로 스쳐 지나간 소행성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16일 지구에서 약 3000㎞ 거리를 두고 소행성 '2020 QG'가 스쳐 지나갔다고 전했다.


당시 이 소행성과 지구의 거리는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페인 말라가를 잇는 거리 정도로, 우주 관측 역사상 지구와 가장 근접하게 스쳐 지나간 소행성으로 기록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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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이 1.8~5.5m로 확인된 '2020 QG'는 초당 12.7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행성은 지구의 남반구 위를 유유히 지나갔지만 연구진들은 지구와 가장 근접하게 지나간 후 6시간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천체 관측소 팔로마산천문대에서 포착할 당시는 이미 지구에서 한참을 멀어진 후였다. 오후 1시(동부 표준시 자정) 직후 지구 바로 옆을 지나가는 우주 암석의 존재를 전 세계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0 QG'는 태양 방향에서 접근했고 우리는 이를 미리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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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2020 QG가 지구의 궤도에 들어왔다 해도 크기가 작기 때문에 지구 상공에서 완전히 전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천문 연맹의 소행성 센터는 '2020 QG'의 움직임을 추적해 해당 소행성이 호주에서 동쪽으로 수백 마일 떨어진 태평양 상공을 비행했음을 보여주는 궤적을 공개했다.


한편 NASA가 파악한 지구로 다가오는 천체(NEOs·Near-Earth Objects)는 약 1만 5,000개다. 이중 NASA는 90% 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구는 이번 '2020 QG'를 비롯해 여전히 수많은 이름 모를 천체에 노출돼 있다.


인사이트Gpycat 'davemo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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