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도 말 잘 안한다"···걸그룹 고충 토로하며 ‘눈물’ 쏟아낸 있지 유나 (영상)
있지의 멤버 류진이 컴백 무대를 앞두고 '걸그룹 치고 잘한다'라는 평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화려하게 컴백한 있지의 멤버 류진이 대중의 아쉬운 편견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18일 있지는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통해 '레터스 투 믿지'(Letters to MIDZY)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있지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숨겨왔던 고민을 고백했다.
이날 류진(20)은 "편견이나 평가보다는 그냥 나라는 사람을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칭찬이라고 해주시는 말 중에 '너희 춤은 걸그룹 치고 힘들겠더라', '걸그룹 치고 어렵다', '걸그룹치고 멋있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라고 밝혔다.
류진은 이에 대해 "좋은 의도로 해주시는 말씀이니까 감사하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큰 칭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데뷔한 있지는 매번 화려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로 주목받았다.
이들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매일 약 7~8시간가량 연습하고 있다.
류진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네?' 같은 느낌이다. 그냥 '잘하더라', '멋있더라'처럼 상대적인 것 없이 칭찬받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유나(18)도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유나는 "가끔은 압박감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받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겉으로는 표현을 많이 못 한다. 나만 힘든 게 아니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나는 "'너는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성공했는데 뭐가 불만이 있냐'는 시선이 있다. 맞는 말이라서 참는데 그래도 스스로가 안쓰러울 때가 있다"며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 유나는 "이젠 '아, 이 행동은 사람들이 싫어하겠지' 생각하며 스스로를 가두게 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7일 새 미니 앨범 '낫 샤이'(Not Shy)를 공개한 있지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차트를 휩쓸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 관련 영상은 9분 3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V라이브 'IT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