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들 '뒷광고' 논란 터진 틈타 완벽하게 재기 성공한 슈기

YouTube '슈기님'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유튜브 생태계에 들이닥친 '뒷광고' 논란으로 대형 먹방 유튜버들이 대다수 활동을 멈췄다.

이런 상황을 틈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먹방 유튜버가 있다. 바로 원조 먹방 BJ 슈기다. 슈기는 활동 중단 10개월 만에 복귀한 뒤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슈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귀엽고 뚱뚱한 마카롱 먹방(복귀 후 첫 수익이 들어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가 30만회를 기록했으며, 댓글도 5,900개가 달렸다. 댓글 반응 역시 매우 우호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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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활동을 중단할 때와는 반응이 사뭇 달라졌다. 

당시 슈기는 보겸과 썸 컨텐츠를 찍던 중 유튜버 강민석과 열애설이 터진 뒤 이를 인정해 "보겸을 이용만 하고 버렸다"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날 이후 슈기의 영상은 싫어요, 악플이 가득했고 조회수도 줄어들었다. 그런데 최근 올라온 슈기의 영상은 이전과 달리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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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업로드된 '시원한 물회 왕창먹방'은 조회수 60만회에 육박하고, 7,5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1달 전 복귀 이후 올린 '먹방' 영상은 한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조회수 30만을 돌파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 속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덕분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했고, 먹방 컨텐츠도 줄면서 슈기가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슈기의 영상에는 "뒷광고를 한 유튜버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는 댓글이 다수 발견됐다. 이번 사태로 타 유튜버들은 위기를 맞았지만, 슈기에게는 재도약하는 기회가 된 것이다.

슈기는 자신의 복귀를 반겨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첫 수익을 전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에서 밝힌 수익 245만원은 본인과 팬들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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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shu_kii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