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 아파트 단지에 오직 '계단 오르기' 운동용으로 만들어진 '20층짜리' 건물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헬스스퀘어' / 온라인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느 건물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속 건물은 약 20층 높이에 유리로 돼 있고 얼핏 보이는 내부엔 계단과 간이 의자가 전부였다.

건물의 용도를 추측하던 누리꾼들 사이에 이 건물이 '운동용 건물'이라는 댓글이 등장했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단지 내에 있는 이 건물 1층엔 '헬시스퀘어' 라고 쓰여있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헬스스퀘어' / 온라인커뮤니티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 듯 운동을 하는 장소인 이 건물은 주거동과 붙어 있다.

붙은 면을 제외한 3면을 개방형 구조로 구성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운동이 가능하다.

단, 헬시스퀘어에선 딱 한 가지의 운동만 가능하다. 바로 계단 오르기 운동이다.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헬스스퀘어' / 온라인커뮤니티

계단을 오를 때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사용하는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해당 아파트 건설사인 포스코는 "계단 오르기 운동을 아파트 각 동 내부 계단에서 한다면 답답할 수 있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단 운동 전용시설을 계획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남녀노소 불문하고 각광 받는 계단 오르기 운동은 근력 및 심폐기능 강화, 혈액순환, 관절염, 뇌 나이 등 많은 운동 효과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