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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일 뿐이었지만 이제는 '현실'이 된 SF 영화 속 과학기술 6가지

오래전 공상과학 영화 속에 등장해 충격을 줬던 미래 기술 중 현실이 된 6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업그레이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SF 영화를 보다 보면 화려한 미래 기술에 넋을 놓고 만다.


생각만으로 텔레비전 채널을 돌린다거나 미리 저장된 홀로그램 영상으로 돌아가신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 우주에 수학여행을 가는, 그런 것들 말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과학 기술들도 예전에는 상상치도 못한 최첨단 미래 기술이었다.


SF 영화로부터 영감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가상 기술이 현실이 된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전에는 상상만 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누리게 된 SF 영화 속 과학기술을 소개한다.


스타워즈 - 홀로그램


인사이트영화 '스타워즈'


지금으로부터 43년 전인 1977년 개봉한 조지 루카스의 SF 명작 '스타워즈'.


오래된 영화이지만 이 영화에는 SF 영화에서 꼭 나온다는 홀로그램 장면이 등장한다.


인공지능 로봇 R2가 공중에 3D 홀로그램을 투영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 충격을 줬다.


그런데 이런 기술이 최근 실현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소녀시대, 싸이 등 유명 가수들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오는 2030년이 되면 홀로그램으로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 홍채 인식


인사이트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톰 크루즈 주연의 2002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최첨단 미래 기술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범죄 발생을 예측해 범죄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이 영화에는 다양한 기술이 등장한다.


허공에 대고 장갑을 낀 손을 움직이면서 공중에 뜬 화면을 컨트롤한다든지, 제트팩 비행 장비로 하늘을 난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을 준 것은 다름 아닌 홍채 인식 장면이었다.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홍채를 인식해 개인화 광고를 보여주는가 하면 안구를 적출해 잠긴 문을 열기도 했다.


이런 기술은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특히 홍채 인식 기술은 이후 작은 스마트폰에도 적용됐다.


2015년 일본 후지쯔가 내놓은 스마트폰 '애로우NX F-04G'에서 처음 실현된 이후 국내에서는 2016년 갤럭시노트 7에 최초로 홍채인식이 적용됐다.


한편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안구를 적출해 홍채 인식을 하는 장면은 시신경이 끊어졌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장면이라고 한다.


백 투 더 퓨처 2 - 자동 끈 조임 신발


인사이트영화 '백 투 더 퓨처 2'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미래로 가는 영화 '백 투 더 퓨처'는 기발한 발상과 코믹함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SF 영화다.


이 영화에는 다양한 미래 기술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1989년 개봉한 백 투 더 퓨처 2에서는 최근에야 실현되는 기술들이 보여 눈길을 끈다.


타임머신을 타고 2015년 미래로 온 주인공 마티는 끈을 자동으로 매주는 신발을 신고 스카이 보드를 타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당시에는 실제로 신발 끈을 조여주는 신발이 없었고 그저 상상일 뿐이었지만 실제로 2015년 연말, 나이키가 동일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맥(MAG)'이라는 운동화를 한정판으로 내놓았고 2016년에는 하이퍼어댑트 1.0이라는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백 투 더 퓨처 2 - 스마트 안경


인사이트영화 '백 투 더 퓨처 2'


백투 더 퓨처 2에 등장한 반가운 신기술은 또 있다. 바로 '스마트 안경' 이다.


영화 속에서는 2015년 마티의 아들과 딸이 안경 모양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있다.


이들은 이 안경 모양 기기를 통해 전화를 받기도 한다.


이후 2013년 구글이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를 출시했으며 애플도 이르면 올해 스마트 안경 '애플 글래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딕 트레이시 - 스마트 워치


인사이트영화 '딕 트레이시'


1990년 개봉한 영화 '딕 트레이시'는 체스터 굴드가 1931년부터 시카고 트리뷴 지에 연재한 만화를 영화로 옮긴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기가 막힌 기술이 나오는데 바로 독특한 기능의 손목시계였다.


딕 트레이시에 나오는 손목시계는 라디오를 들을 수 있었으며 전화 통화에 사진 전송까지 가능했다.


이는 1931년 체스터 굴드가 그린 만화에도 등장했다.


그런데 이 기술은 약 90년이 지난 요즘은 흔한 일상이 됐다.


애플이 출시한 '애플 워치',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 워치' 등을 통해 전화를 하거나 사진과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니 말이다.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 3D 프린터


인사이트CBS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


1987년부터 1994년까지 방영된 스타트렉의 TV 시리즈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에는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3D 프린터와 비슷한 기술이 등장한다.


바로 '물질재조합장치'가 그 주인공이다.


물질의 최소 단위 원자를 조작해서 만들고 싶은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기계다.


음식부터 무기까지 모든 물체를 만들 수 있어 관객들은 '말도 안 된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나오기를 기대했다.


이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2014년 등장한 3D 프린터를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