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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덥다고 '포니테일·똥머리' 자주 하면 머리털 다 빠져 '머머리' 된다"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 머리카락을 꽉 조여서 묶으면 탈모가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장마철만 되면 대부분의 여자는 '이것' 때문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곤 한다.


바로 축축 처지고 부스스해지는 머리카락이 그 주인공이다.


안 그래도 습하고 더운데 도저히 정돈이 안 돼 짜증이 솟구치는 이들은 결국 머리카락을 한데 모아 질끈 묶어버린다.


이렇게 머리카락을 자주 묶으면 심할 경우 나중에 탈모가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Facebook 'Ellie Hensby'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뮤비뱅크'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머리에 땀이 나기 쉬워 피지나 먼지가 엉킬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머리카락을 묶으면 엉킴이 심해져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이는 곧 피부염과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비 오는 날의 두피는 세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습도와 땀으로 눅눅해진 머리카락은 통풍이 안 되고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머리카락을 꽉 조여 포니테일로 묶거나 돌돌 말아 똥머리를 할 경우 자극이 심해져 모근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모발에 가해지는 강한 압력으로 결국 머리카락이 빠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미녀 공심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머리카락을 묶을 때는 최대한 느슨하게 묶는 것이 좋으며 손가락으로 돌돌 말거나 잡아당기는 등의 자극은 줄여야 한다.


스프레이, 무스 등은 두피에 닿으면 자극을 주기 때문에 모발에만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아침보다는 밤에 머리를 감는 습관을 기르자. 피지와 오염물질이 자는 동안 두피나 모발 안으로 들어가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