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소름 쫙 돋는 무서운 공포영화 매일 보면 머머리도 '풍성충'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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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무더운 여름이 되면 온몸에 서늘한 소름이 쫙 돋을 만큼 무서운 공포영화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포영화에 대한 열기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반도', '살아있다' 등 공포 스릴러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공포영화가 모발이 없거나 부족한 탈모 환자들의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하버드대의 야치에 쉬 교수와 대만국립대의 숭잔 린 교수 공동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셀'에 "소름을 유발하는 신경세포가 모발을 재생하는 줄기세포를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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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가 추위나 공포에 노출되면 뇌가 각 기관에 명령을 보내 방어태세를 갖춘다. 이때 피부가 닭살처럼 변하게 된다. 이 상태를 흔히 '소름 돋는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소름이 돋는 과정에서 모낭의 줄기세포도 자극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신경 활동이 미약할 때는 줄기세포가 재생을 준비하는 정지 상태로 있다.


추위가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활발하게 작동하고 신경신호 전달 물질들이 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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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줄기세포도 활발하게 작동해 모낭을 재생하고 털이 자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즉, 결론적으로 교감신경은 추위에 대항해 단기적으로는 근육을 수축시켜 소름을 돋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모낭의 줄기세포를 작동시켜 몸을 보호할 털이 자라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탈모 환자들의 탈모 치료 및 완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


더불어 소름 돋는 공포영화만 꾸준히 봐도 머리가 자랄 수 있다는 사실은 탈모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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