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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딱 '2시간'만 더 자면 '다이어트+꿀피부+스트레스' 한방에 해결된다

우리가 자는 동안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살을 뺄 수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acmh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충분한 수면이 우리의 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는 사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는 매일 8시간 잠을 잤을 때와 6시간 잤을 때 우리의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첫 번째 사진 속엔 실제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된 남성의 인체 모형도를 볼 수 있다. 한쪽은 비만 체형이지만 반대쪽은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다.


브뤼셀 대학교 소속 레이첼(Rachel Leproult) 박사는 인간의 수면과 호르몬 방출의 관계를 연구하던 중,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인사이트peanutimes


렙틴은 체지방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호르몬으로 뇌에 도달하면 체질량 지수가 줄어들면서 대사 효율이 높아져 서서히 체중이 줄어들게 만든다.


또한,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살을 뺄 수가 있다.


반대로 수면이 부족하면 뇌하수체에서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그렌딜'을 분비하기 때문에 비만 위험도가 커진다.


두 번째 사진 역시 8시간 수면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피부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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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하조직의 모세혈관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잠이 부족하면 몸의 균형이 깨져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다크서클이 생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때 함께 나오는 '성장 호르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장기 이후 성장호르몬은 세포의 재생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체내 보습 물질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물 분자를 끌어들이도록 돕는다. 잠을 잘 자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지고 윤기 있어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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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에선 운전 중 화를 내는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의 대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의 표정이 명백히 다른 이유도 바로 수면 차이 때문인데, 수면은 인내심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수면 상태에서 긴장과 피로가 풀리며, 낮에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반면 수면이 시간이 줄면 그만큼 성격이 난폭해지고 감정 조절이 어렵게 변할 수 있다.


특히 부족한 수면은 운전 중일 때 특히 위험한데 감정적인 운전은 교통사고와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며, 졸음 운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