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00만 달성 기념해 굿네이버스에 '2000만원' 기부한 유튜버 '흔한남매'

YouTube '흔한남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흔한남매'가 200만 구독자를 달성한 기념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7일 흔한남매는 "냐하 여러분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ㅜ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흔한남매는 "여러분 덕분에 구독자 200만 명을 달성했다"라며 조촐한 케이크와 함께 200만 구독자 달성을 자축했다.

이들은 200만 구독자 달성 소감을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던 도중 깜짝 기부를 약속해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YouTube '흔한남매'

꽃가루를 흩날리며 기쁨을 만끽하던 둘은 그동안의 고생이 떠오른 듯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과거 보증금 200만 원이 없어 선배한테 돈을 빌리러 다니고 단칸방에서 생활하던 때가 떠오른다"라고 말하며 "돈이 없어 빵과 국수로 최대한 배를 채우며 열심히 살았는데 그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힘이 난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우리가 꼭 잘되면 우리처럼 힘든 사람들을 돕자고 다짐했었다"라며 "굿네이버스에 여러분들의 이름으로 함께 기부를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YouTube '흔한남매'

영상이 공개된 후 3일 뒤인 지난 10일 흔한남매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굿네이버스'에 2천만 원을 기부한 인증샷을 게시했다.

이들은 "이번에 우리냐하들 덕분에 냐하와 흔한남매 이름으로 기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우리 냐하들과 이웃들께 저희가 받은 사랑만큼 베푸는 흔한남매팀 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이들은 "이번 주만 저희가 재충전을 하고 오려고 합니다ㅜ 주말 없이 달리다 보니 재충전이 필요한거 같아서요ㅜㅜ 대신 다음 주부터 또 재밌는 영상으로 찾아 오겠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기부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그동안 고생 너무 많으셨고 푹 쉬고 오세요", "마음이 너무 따뜻한 거 아닙니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흔한남매를 응원했다.

YouTube '흔한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