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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 선수들은 1명도 못 한 '10-10 클럽'에 이름 올린 손흥민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손흥민(28, 토트넘)이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유럽 5대 리그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은 아시아를 통틀어 최초다.


12일(현지시각)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6분 아스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손흥민이 상황을 뒤집었다.


전반 19분 아스널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손흥민은 왼발 로빙슛으로 골을 넣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0호 골이자 올해 17번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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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후 추가 골 대신 어시스트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후반 36분 손흥민이 왼쪽 코너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10번째 도움이었다.


이날 손흥민이 넣은 골은 리그 10호골, 도움 역시 리그 10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개인 커리어 최초 리그 10-10 기록을 세웠다. 또 아시아 선수 중에서 역대 처음으로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10-10 기록을 쓴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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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에 이어 지난 시즌 6번에 그쳤던 도움 기록을 10번으로 끌어 올린 결과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온라인 투표에서 60.2%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이날 MOM(Man Of the Match)으로 평가 받았다.


손흥민은 구단 SNS를 통해 "골대 뒤에서 응원해주던 여러분이 보고싶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남은 3경기에서도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