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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몰입감 높이려 고통 참고 가슴 전체에 '진짜 문신' 새긴 샤이아 라보프

배우 샤이아 라보프가 작품을 위해 실제로 가슴 전체에 문신을 해 화제다.

인사이트(좌)Instagram 'bryanramirezart', (우) RLJE film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날카로운 바늘로 살갗을 찌른 뒤 염료를 넣어 완성되는 문신은 많이 해본 이들도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을 만큼 고통스럽다.


이렇게 고통을 참고 한 문신을 지우는 과정은 더더욱 아프고 괴롭다.


그런데 여기 한 헐리웃 배우는 작품을 위해 가슴 전체에 문신을 새겨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샤이아 라보프(Shia LaBeouf)가 최근 가슴에 문신을 새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영화 '택스 컬렉터' 속 샤이아 라보프 / RLJE films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트랜스포머'


매체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레제브와 타투 스튜디오(Reservoir Tattoo Studio)에서 일하는 타투이스트 브라이언 라미레즈(Bryan Ramirez)는 얼마 전 SNS를 통해 샤이아 라보프의 몸에 문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2월 샤이아 라보프가 그의 다음 작품인 영화 '택스 컬렉터(The Tax Collector)'에서 맡은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문신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택스 컬렉터는 범죄의 왕이라 불리는 악명 높은 범죄자 위저드(Wizard)를 위해 지역 갱단들에게 돈을 걷는 데이비드와 크리퍼가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물이다.


샤이아 라보프는 극 중에서 크리퍼(Creeper)역을 맡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ryanramirezart'


그는 역할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쇄골에서부터 복부 아래까지 가슴 전체에 문신을 새겼다.


배역을 위해 한 문신치고는 너무 커 어떤 이들은 이를 가짜 문신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어떤 이들은 샤이아 라보프의 문신이 진짜냐고 묻기도 한다"면서 "그의 몸에 있는 문신은 진짜"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공개된 샤이아 라보프의 타투는 생각보다 면적이 넓어 보는 이들에 충격을 안긴다.


Instagram 'bryanramirezart'


인사이트영화 '택스  컬렉터' 포스터 / RLJE flims


샤이아 라보프는 가슴에는 한 여자와 광대의 모습을, 아래에는 '크리퍼'라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이런 그의 행보에 택스 컬렉터의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David Ayer)는 슬래시 필름과의 인터뷰에서 "(샤이아 라보프는) 내가 함께 일했던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라면서 "가장 헌신적인 배우"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샤이아 라보프는 그간 배역을 위해 갖가지 희생(?)을 해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택스 컬렉터' 예고편  / YouTube 'Movieclips Trailers'


영화 '퓨리'를 위해서는 볼에 있는 상처를 만들려 실제 칼로 자신의 얼굴을 긋는가 하면 치과에서 멀쩡한 생니를 뽑기도 했다. 또한 전쟁 신을 위해 촬영 기간 샤워를 하지 않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그의 헌신적 노력에 팬들은 "진정한 대배우다", "한 때 악동으로 군림하기도 했지만 멋진 배우다", "영화에 더 몰입할 수 있을 듯" 등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그가 출연한 택스 컬렉터는 오는 8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