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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화까지 됐던 만화 '궁', 완결 8년 만에 웹툰으로 돌아왔다

만화 '궁'이 완결된 지 8년 만에 컬러 웹툰으로 리메이크된다.

인사이트MBC '궁'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박소희 작가의 만화 '궁'이 완결 8년 만에 컬러 웹툰으로 리메이크됐다.


지난 8일 만화 전문 기획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컬러 웹툰으로 리메이크된 만화 '궁'을 독점 연재한다고 밝혔다.


컬러 웹툰 '궁'은 지난 4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오픈 첫날 구독자 수 16만 명을 기록했던 '궁'의 구독자 수는 9일 오후 현재 23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인사이트궁 / 서울문화사 


인사이트카카오페이지


14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출판 만화계의 명작으로 평가받았던 '궁의 컬러판 리메이크를 위해 박소희 작가는 지난해부터 연재 당시 제작됐던 흑백 원고 전량에 디지털라이징 작업을 진행해 왔다.


단순히 컬러만 입힌 것이 아니라 현대 배경으로 바뀌면서 일부 설정도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원래 길거리 남자가 들고 있던 신문 빼앗는 거였는데 아이패드인지 갤럭시탭인지 패드로 바뀌었다"며 원작과 달라진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메이크스타 '궁 작가 박소희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페이지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는 "'궁'의 리메이크는 출판 시대 명작만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궁'은 만화잡지 '윙크'를 통해 2002년부터 10년간 연재됐다. 2006년에 방영된 주지훈, 윤은혜 주연의 동명 드라마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궁'의 원작자인 박소희 작가가 데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현재 진행 중인데, 굿즈와 작가와의 티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