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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표절 시비, 최종림 “13년전 내 소설 표절”

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올해 최단 기간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이 소설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화 '암살' 스틸컷>

 

올해 최단 기간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이 소설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동아일보는 소설가 최종림(64) 씨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영화 암살이 13년 전 출간된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 상당 부분을 표절했다"며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내고 제작사, 감독, 각본 집필자 등을 형사고발하는 한편 1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김구 선생이 엄선된 요원을 조선으로 보내는 구성이 내 소설 설정이 같다"며 "여주인공을 내세워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암살해 가는 내용도 주인공 이름만 바뀌었을 뿐 (똑같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영화속 몇 장면이 소설을 연상케 한다고 덧붙인 최씨는 "소설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영화 제작사를 찾아다녔는데 그때 유출된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사 케이퍼필름 관계자는 "김구 선생과 김원봉 선생이 암살 작전을 모의하고 조선으로 보낸다는 줄거리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영화는 여기에 허구를 가미해 재구성 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