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10주년' 맞아 복습하기 딱 좋은 '런닝맨' 핵꿀잼 에피소드 6

SBS '런닝맨'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한 예능 프로그램이 10년이나 같은 시간대 안방을 지키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7월 11일 첫 방송한 SBS '런닝맨'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으며 '장수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 시청자의 웃음 버튼을 누르고 있다.

단순한 웃음을 넘어 디테일한 연출력과 출연진의 조합으로 매 회차 드라마와 같은 높은 몰입감을 자랑하고 있는 '런닝맨'.

그래서 모아봤다. 심심할 때 하나씩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런닝맨' 베스트 편을 소개한다.

1. 74회 '초능력자'

SBS '런닝맨'

지난 2011년 크리스마스 때 방영된 '초능력자' 편은 '런닝맨'의 가장 큰 방향을 이끈 특집이자, 제작진도 여러 차례 최고의 특집으로 꼽는 편이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된 멤버들은 초능력자가 됐다는 가정하에 미션을 진행했다. 시공간을 지배하고 분신과 재생이 되는 등 다양한 초능력이 흥미를 끌었다.

'초능력자' 편은 '런닝맨' 애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두 차례 비슷한 포맷으로 다시 방영된 바 있다.

196회와 509회에서도 멤버들이 초능력을 사용해 레이스를 이어가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2. 91회 '돌아온 유임스 본드'

SBS '런닝맨'

'돌아온 유임스 본드' 편은 '런닝맨' 재밌는 편에 빠질 수 없는 '레전드 특집' 중 하나다.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갇힌 멤버들은 각자의 기지를 발휘해 감옥을 탈출한다. 탈출과 동시에 '유임스본드' 유재석의 활약이 시작된다.

유재석에 의한, 유재석을 위한, 유재석의 특집.

물총을 든 유재석은 멤버들 몰래 이름표에 물총을 쏘며 멤버들을 '아웃' 시켰다. 걸릴 듯 걸리지 않는 유재석의 빠른 움직임은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3. 354회 '일본 전율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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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율 미궁은 일본 후지큐 하이랜드에 위치한 귀신의 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다. 총 3천 평의 면적을 자랑하는 전율 미궁은 총 55개의 방으로 구성됐다.

전율 미궁은 실제로 정신병원을 개조한 곳으로 인간의 공포를 최대한 극대화하는 바.

'런닝맨'은 멤버들은 '글로벌 레이스' 특집 중 하나로 일본 전율 미궁에 방문해 궁전을 탈출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4. 362회 '보스를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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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찾아줘' 편은 영화 '청년경찰'로 호흡한 배우 박서준과 강하늘이 출연하며 흥미를 더한 특집이다.

강하늘과 박서준은 경찰로 나와 '런닝맨' 멤버들 중 보스를 찾아 아웃시키는 미션을 받았다. 이때 잘못해서 비밀경찰을 아웃시키면 게임에서 지고 악당들이 승리하는 '역대급' 손에 땀을 쥐게 한 편이었다.

비밀경찰로는 이광수가, 악당 보스로는 유재석이 지목돼 얽히고설킨 레이스를 완성해 흥미를 더했다.

5. 370, 371회 '인도네시아 불나방 투어'

SBS '런닝맨'

'인도네시아 불나방 투어' 편은 이광수와 전소민이 인도네시아로 떠나 벌칙을 수행하는 편이다.

두 사람은 거센 파도를 뚫고 바다 한가운데를 건너는 수동 목재 케이블카 벌칙을 수행했다.

제작진은 벌칙 시작 전부터 수차례 이어지는 아찔한 파도 물벼락에 대피까지 하게 됐다. 이때 이광수가 방송을 통해 보여준 당황스러운 표정은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6. 463회 '신들의 전쟁 : 하데스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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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특집 중 하나였던 '신들의 전쟁 : 하데스의 역습' 편은 영화 '변신'을 찍은 배우 성동일, 배성우, 조이현, 김혜준이 출연해 몰입감을 높였다.

당시 방송에서는 정체 모를 귀신들의 예고 없는 등장에 '역대급 공포'가 펼쳐져 현장 곳곳에서 멤버들의 비명이 난무했다.

제우스 유재석은 하데스 김종국을 검거하며 레이스의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