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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검사 요구한 경찰에 "대마초 마약 아니라고~ 이 무뇌야" 상욕한 빌스택스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하고 있는 래퍼 빌스택스가 경찰의 조사 요구에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인사이트ATM seoul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과거 마약을 투약해 유죄 판정을 받았던 래퍼 빌스택스가 경찰의 마약 조사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1일 빌스택스(41)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포경찰서 마약수사팀 형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형사는 "소변 검사하시러 오시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 언제 괜찮으신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빌스택스는 "전 대마 합법 운동을 펼치고 있고 더더욱이나 대마초 합법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계정에 대마초 사진을 올리거나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rapdaddystax'


그는 "만약 제가 명확한 혐의도 없는 지금 이 상황에서 익명의 신고로 계속 검사를 받는다면 다른 합법 운동을 하거나 자유롭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친구들이 으레 겁에 질리게 될 것 같다"라며 조사를 거절했다.


빌스택스는 "제가 현재 불법인 약물을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마약을 하고 있지 않다. 지금 집행유예 기간에 보호 관찰소를 매달 나가며 대마초 합법을 외치는 사람이 대마초를 피면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겠냐"라고 전했다.


빌스택스는 해당 게시물에 "앞으로 내 길을 막는 분들에게는 법이라는 게 뭔지 보여주겠다. 내가 연락 온 당일에 바로 검사하러 간다고 했다. 어차피 3일 뒤면 소변에서 빠지니까. 근데 스케줄 안 맞는다고 다음 주에 오라는 거를 다음 주면 대마 성분 다 빠진다고 지금 당장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럼 너는 직무 유기한 거지? 대마초 마약 아니라고 이 무뇌야"라는 글을 덧붙이며 경찰에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해당 대화 내용으로 미뤄볼 때 앞서 빌스택스는 경찰의 조사 요구를 받고 응하겠다고 답했지만 형사와 빌스택스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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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trapdaddystax'


이후 한국 의료대마협회와 대화를 나눈 빌스택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라며 검사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네이버 나우의 박재범 오디오쇼 'Broken GPS'에 출연한 빌스택스는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마초는 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난 대마초를 해본 사람으로서 안 좋은 것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실제로 공부도 해봤는데 대마초는 마약이라고 하기엔 뭐 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빌스택스는 2006년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았다. 이후 2015년에도 대마초를 흡연하고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trapdaddystax'


인사이트ATM seoul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Instagram 'trapdaddystax'